5·18공법단체-특전사회, 진상·피해조사위원회 출범 1차 조사 목표 가매장·암매장지·발포명령자 확인 안재영 기자

2023년 04월 24일(월) 18:50

5·18공법단체가 특전사동지회와 손잡고 5·18 진상·피해조사에 나선다.

24일 5·18부상자회에 따르면 5·18공법단체(부상자·공로자회)와 특전사동지회는 이날 오후 2시 5·18기념문화센터 1층 리셉션홀에서 ‘5·18 진상 조사 자체위원회’와 ‘5·18 피해 조사 자체위원회’를 구성하는 발대식을 진행했다.

5·18 피해 조사 자체위원회는 특전사동지회에서 1980년 당시 각 여단별, 대대별, 지역대별, 중대별로 작전상황을 파악하고 5·18 진상 조사 자체위원회는 5·18공법단체가 회원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 서로 대조한 후 일치여부를 확인, 가매장·암매장지·발포명령자 확인 등 정확한 피해 실태를 확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병관 5·18 피해 조사 자체위원회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를 바로잡고 용서와 화해를 구하기 위해 특전사 최초로 5·18 관련 자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민간 조사기구의 공신력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적인 작전내용을 팀 단위로 서술적으로 작성, 5·18공법단체에 전달하는 한편 조사과정을 녹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