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무안 이전 전향적 고민·논의해야” 목포대 총학생회 등 무안지역 4개 단체 ‘찬성’ 기자회견 김재정 기자

2023년 04월 24일(월) 20:18

무안지역 4개 단체가 24일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한 전향적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목포대학교 총학생회·무안여성발전위원회·무안사랑상인회·무안청년2030 등 4개 단체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공항 이전 수용에 대한 무안군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사진>

이들은 “무안군이 반대하는 사이 함평군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행보로 광주 군·민간공항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무안군이 지역 발전을 위해 취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반문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무안군민도 반대 일로의 길을 멈추고, 일부에 의해 주어진 선입견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함으로써 무안군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깊이 따져봐야 한다”며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무안 이전으로 인한 손익이 무엇인지, 지역 발전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군민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들은 “군공항 이전 지역에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어떠한 인센티브를 고려 중인지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며 “무안군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외치는 아집을 접고, 지방 소멸의 시기를 맞은 무안군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