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담양을 친환경 생태관광 메카로” 도민과의 대화서 메타프로방스 보행로 등 지원 약속 “도시재생·대나무축제 활용 역동적 관광도시 만들 것” 김재정 기자

2023년 04월 25일(화) 19:57

25일 오후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2023 도민과 대화’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담양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담양을 친환경 생태관광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담양군 담양리조트 송강홀에서 열린 ‘담양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전남의 으뜸가는 생태도시 담양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원, 박준엽 담양군의회 부의장, 이숙 담양교육장,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병노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김 지사의 담양 방문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전남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담양군은 이날 메타프로방스-레이나CC 연결 구간 중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도로 보행로(1㎞) 설치 공사비의 절반인 5억원을 도비로 지원해줄 것을 김 지사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농어촌도로 보행로 공사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군민들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과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사업 자격 요건 완화, 지방도 887호선 도로 포장 등 지역 숙원 사업 지원을 김 지사에게 요청했다.

안창수 가사문학면 정곡2리 이장은 온라인을 통해 노후화된 지방도 887호선 가사문학면 학선리-구산리 구간 14㎞ 중 가장 시급한 구간의 도로 재포장을 건의했고, 이현인 수북면 대방3리 이장은 대방리 “수북천 인근 도로가 협소해 잦은 교통사고 등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확·포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민들은 ▲기존 19-28세인 청년문화복지카드사업 자격 요건을 19-38세로 완화 ▲담양노인전문요양원 리모델링 ‘제2노인복지관’ 확대 운영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지속 지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군민 건의 내용에 대해 김 지사는 도청 실·국장들에게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담양 역사문화공원과 평화예술공원을 조속히 완공하고 담양읍 담빛리 고가제 인근 수변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며 “새꿈도시 운암제, 담양호, 매월제 수변길과창평 깐닥길, 월산2제 둘레길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음악아트센터 등 문화생태 도시재생사업, 담빛 야외공연장 건립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5월3일 개최되는 대나무 축제 등을 적극 지원해 담양군을 예술·문화·축제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