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빛고을, 문화·예술로 넘실 ●광주문화재단 5월 문화행사 뮤지컬 ‘광주’, 빛고을렉처콘서트…광주정신 계승 무등울림축제…오월 아픔 치유하는 씻김굿 선봬 우리동네프린지·월요콘서트·무등풍류뎐 등 다채 최명진 기자

2023년 04월 26일(수) 19:25

광주문화재단은 5월 한 달 간 시민 누구나 문화로 행복한 광주시민임을 느낄 수 있도록 광주 전 지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먼저, 재단은 5·18 추모주간에 맞춰 뮤지컬 ‘광주’를 무대에 올린다. 1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1일 피날레공연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6일간 총 9회에 걸쳐 상설공연으로 선보인다.

28일, 30일에는 ‘다시 봄, 4·3에서 오월로’ 창작관현악곡 기념음악회가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4·3과 여순10·19 ‘평화’의 가치와 광주5·18 ‘민주’의 가치를 담은 음악회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무등울림축제는 ‘기억나니, 무등의 5월’이라는 주제로 26-27일 양일간 증심사 입구에 위치한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5월 광주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올해 행사는 무등울림 개막공연 ‘마중’, 주제공연 진도씻김굿, 체험 및 전시행사 ‘오월아 놀자’ 등으로 구성된다. 해원과 상생의 의미를 전통문화예술로 구현해 광주정신의 현재적 의미를 계승하는 것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무등울림축제 뮤지컬 ‘광주’ 포스터

빛고을융복합렉쳐콘서트도 5월 한달 간 ‘광주의 5월’에 부합하는 5·18관련 주제와 내용의 강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행사로 구성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와 더불어 가정의 달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광주 브랜드공연 거리예술축제로 자리잡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도 5월 막을 올린다. 21일 광주시민의 날에 맞춰 ‘우리동네프린지’ 1회차 공연을 북구 비엔날레관 광장과 중외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개최하는 클래식 공연 ‘월요콘서트’는 가정의 달 5월에 부합하는 주제로 낭만, 사랑, 설렘을 노래한다. 1일 해설이 있는 바이올린, 트럼펫 듀오콘서트를 시작으로 29일 플루트 앙상블 힐링콘서트까지 총 5회에 걸쳐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열리는 무등풍류뎐·토요상설공연은 5월에 맞는 입하, 소만 등 절기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예술공연으로 준비한다. 6일 입하 절기체험 행사와 피리산조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무형문화재 초청 방성춘 판소리 공연까지 총 4회에 걸쳐 증심사 입구 전통문화관에서 펼쳐진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월광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와 더불어 가정의 달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예술로 행복한 문화광주’를 시민 누구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