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병원 수익구조 개선·공공의료 선도 최선” 관절염 기초부터 중개연구까지 가능한 중개연구센터 구축 낮 병동 수술센터 활성화·지역 연계 무료수술 지원 강화도 오복 기자

2023년 04월 30일(일) 19:15

선종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최고 수준의 전문진료센터는 물론, 관절염 기초부터 중개연구까지 가능한 관절염 중개연구센터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제6대 병원장에 임명된 선종근(52·정형외과 교수·사진) 신임 병원장은 최근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병원 운영 방향과 전략 과제 등을 제시했다.

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공공의료 활성화 ▲관절염 중개연구센터 구축 등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선 병원장은 “컴팩트한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병원 수익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익구조 개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만큼, 경영 분석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낮 병동 수술센터(Day surgery center)를 활성화하고, 본원과 화순병원의 적체된 검사 해결을 위해 One-stop 검사 시스템을 강구하겠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외래진료 및 건강검진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유명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관절염 기초부터 중개연구까지 가능한 관절염 중개연구센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빛고을병원의 건립 취지에 맞게 공공의료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 병원의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선 병원장은 “빛고을병원은 관절질환에 대한 교육과 무료진료, 각종 운동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공공 의료사업을 해오고 있는 한편, 지난 3년간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관절염 치료 뿐 아니라 예방까지 포괄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무료 수술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포스트코로나로 인한 의료 환경 악화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인증평가’라는 큰 숙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빛고을병원이 다가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빛고을병원 모든 분들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 병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빛고을전남대병원 진료지원실장, 진료부장, 정형외과장 등을 역임했다. 선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 2년간이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