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서 ‘이웃사랑 기부’ 잇따라 훈훈 올해 후원금·물품 1억3천여만원…노인일자리 사업 1년치 급여도 기탁 주성학 기자

2023년 04월 30일(일) 19:24

광주 남구 관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개인과 기업체, 각종 단체의 후원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구청 복지정책과에 후원금과 후원 물품이 쌓이고 있고 현재까지 모인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은 1억3천여만원에 이른다.

남구는 경기 침체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웃 돕기 실천에 나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후원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복지정책과에 접수된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의 상당수는 기업 및 각종 단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개인 후원자들의 감동 있는 사연도 눈에 뜬다.

A씨의 경우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매월 받은 급여 30만원을 1년간 모아 올해 초 300만원을 구청에 전달했으며 지난 2020년에도 현금 500만원을 신문지에 싸서 기부한 바 있다.

또 B씨는 지난해 연말에 관내 어려운 가정에 연탄을 후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현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이 밖에 밝은안과21병원에서는 매월 1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일경한우 정육점 대표도 매월 국내산 돼지고기 45㎏을 기부하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