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교통사고 배드민턴 선수단 6명 광주 이송 선수 5명·코치 1명…미복귀 학생 1명은 오는 3일께 예정 김다이 기자

2023년 04월 30일(일) 19:58

경북 청송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광주지역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 7명 중 6명이 광주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선수 6명, 코치 1명 등 선수단 7명의 부상자 가운데 학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광주로 복귀해 병원 치료 중이다.

한때 의식이 없었던 1명도 의식을 회복한 뒤 광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하지 못한 1명 학생은 원주 세브란스 병원에서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오는 3일께 이송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모와 함께 병실에 상주하며 학생을 보호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 대책반은 해당 초등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 일부가 사고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학습 결손 등을 막기 위해 교육지원청 직원 등을 파견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부상 학생과 소식을 접한 다른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심리치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고 대책반을 구성하고 관계자를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상황 파악과 지원을 하고 있다”며 “광주로 이송한 후에도 심리치료 등 후속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8시14분께 경북 청송군 파천면 한 도로에서 광주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이 탄 승합차가 1t 화물트럭과 충돌, 이 사고로 화물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학생·코치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