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쳐 타다 사고’ 10대 3명 입건 안재영 기자

2023년 04월 30일(일) 19:58

길가에 세워진 외제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내고 도망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군 등 10대 3명을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외제차(벤츠)를 훔친 뒤 몰고 다니다 28일 서구 풍암동 한 상가 벽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상가 1층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직후 이들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29일 광주 북구 한 거리에서 붙잡혔다.

붙잡힌 10대 중에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나 A군 등의 여죄 유무를 파악할 계획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