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도시 광주라는 자부심 뒷받침” 하나銀, 광주지점 1층에 북카페 ‘라운지 1968’ 조성 독서·LP 감상·특강 등 시민 문화사랑방 자리매김 임채만 기자

2023년 05월 01일(월) 20:14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은 지난달 27일 ‘라운지 1968’에 김용택 시인을 초청,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 쓰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제공>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광주 시민들의 자부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라운지 1968을 조성했습니다.”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의 컬처 뱅크 ‘라운지 1968’이 광주시민들의 품격 있는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광주시민들이 예술의 도시다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6월 광주 동구 금남로 하나은행 광주지점 1층을 리모델링 해 100평 규모의 북카페 ‘라운지 1968’을 조성했다. 1968은 광주의 상징적인 건물이자 하나은행 광주지점이 입주한 전일빌딩의 준공년도다.

시민 누구나 찾아와 조용히 책을 읽고, 음악감상실에서 LP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예약을 통해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숨은 명소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평소에 이곳을 즐겨 찾던 한 고객이 직접 강사료를 쾌척하며 저명인사 초청 특강을 기획해 시민 주도 문화운동의 꽃을 피우고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이 고객은 2021년 풀꽃의 시인 나태주씨를 시작으로 지난해 레전드 PD 주철환 교수, 올해에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씨 등을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특강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또 하나은행 전문 직원들이 자산관리 세미나 등 생애 주기별로 적합한 경제교육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스마트 기기 사용법,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금융 교육 기관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김용택 시인 초청 문화행사에는 시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 쓰다’라는 주제로 시인이 특강하고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 뒤에는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혼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 좋은 강연을 듣고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이 있으니 마음이 더 풍요로워지는 기분”이라며 “이런 훌륭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준 하나은행과 저명인사 특강을 추진해주는 독지가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양동원 부행장은 “시민들이 문화공간으로 멋지게 가꿔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은행의 비전을 실천해가겠다”고 전했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