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5월 02일(화) 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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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열흘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호조된 미국 제조업 지표가 달러화를 끌어올리며 금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6.9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92.20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 21일 이후 열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금가격은 장초반 2,015.4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가격 하락은 달러화 강세에서 비롯됐다. 미국의 민간 제조 업황이 반년 만에 개선의 조짐을 나타내면서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6개월 만에 '50'을 상회했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 지수가 '50'을 넘었다는 것은 제조 업황이 확장세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S&P글로벌이 집계한 4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인 49.2보다 높았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였던 50.4보다는 조금 낮았다.
S&P글로벌은 신규 수주량이 회복되면서 제조업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美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102.15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며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40bp 상승한 3.46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10bp 오른 4.105%였다.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고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제 귀금속 시장은 오는 3일 발표되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정례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5월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88.9%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면,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6월부터는 5.00~5.25%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58.6%로 가장 크게 보고 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로 알려져 있지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무이자 금에 대한 수요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11월쯤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봤다.
미 연준 관료들 역시 금리인상 사이클이 어느 정도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점을 내비쳤다.
이번 FOMC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대목은 5월을 마지막으로 향후 금리인상을 얼마나 오랫동안 중단할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5월 25bp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향후 금리 동결이 시작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또한, 귀금속 투자자들은 최근의 은행 혼란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를 가름하기 위해 제롬 파월의장의 기자 회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CM Trade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Tim Waterer는 "금 가격의 앞으로의 움직임은 주 후반 연준의 발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FOMC가 금리 인상 종료나 그 근처에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 금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의해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25.23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은 가격은 26.21달러까지 거래됐다. 7월 인도분 플래티넘 선물은 온스당 25.40달러(2.3%) 하락한 1,064.70달러를 기록했고 6월 인도분의 팔라듐 선물은 63.10달러(4.2%) 하락한 온스당 1,446.8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4센트(1.1%) 상승한 파운드당 3.93달러를 나타냈다.
국내 금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365,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일과 같은 308,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6,400원, 175,6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730원, 팔때 3,53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각 0.21%, 0.28% 올랐고, 백금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1.04% 내린 192,000원, 팔때 가격은 0.62% 하락한 161,000원을 기록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KRX시장에서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32% 오른 1g당 85,510원을 기록 중이다.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16%(133.76원) 오른 1g당 85,562.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5원 오른 1,342.2원에 거래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