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오픈 16강行 유뱅크스 “우승으로 지난해 아쉬움 털겠다” “광주의 환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박희중 기자 |
| 2023년 05월 02일(화) 1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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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는 지난 1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 광주오픈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32강에서 로이드 해리스(남아공)를 2-1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유뱅크스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톱시드인 막스 퍼셀(호주·89위)와 3번 시드를 받은 조던 톰슨(호주·91위) 등 세계 랭킹이 나란히 서있는 세 선수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고 지난해 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이겨 나가다 보면 목표에 도달해있을 것이고, 퍼셀과 톰슨 같은 친한 친구들과의 경쟁은 항상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코트와 날씨 등 대회 환경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유뱅크스는 “서울오픈을 치르고 광주에 왔는데 이 코트가 훨씬 내 플레이 스타일과 어울리는 곳”이라며 “지난해에도 광주오픈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회는 날씨가 조금 춥게 느껴졌지만 올해는 굉장히 따뜻해서 마음이 편안하다”며 “개인적으로 따뜻한 날씨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 성적이 더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국내 팬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유뱅크스는 “오늘 첫 경기를 치렀지만 많은 관중들이 내 플레이에 박수도 보내주고 싸인과 사진도 요청했다”며 “지난해에도 큰 응원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 역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