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남부대 박사과정 '중소기업 계약학과' 신규 선정 재직자 대상 등록금 등 2년간 학위취득 지원 양시원 기자

2023년 05월 02일(화) 20:19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남부대학교 인공지능(AI) 생체부품소재공학과 박사과정을 ‘중소기업 계약학과’로 신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을 미래 유망분야 중심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이다.

중소기업 재직자(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등록금 일부(65-85%) 등 학위취득(전문학사,학사,석사,박사)을 2년간 지원,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한다.

앞서 광주·전남지역에는 그간 전문학사, 학사, 석사과정 등 총 7개의 계약학과가 선정돼 운영 중에 있지만 박사과정은 이번 남부대학교가 처음이다.

현재 운영중인 과정은 ▲석사과정에 전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남부대 금속화학부품소재공학과, 순천대학교 고분자·화학공학과 등 3개 ▲학사과정에 남부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순천대학교 스마트팩토리혁신학과 등 2개 ▲전문학사에 동강대학교 AI시반 e-모빌리티과, 조선이공대 하이테크 CAD-CAM 과 등 2개과이다.

이번에 선정된 남부대 박사과정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9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는 주관대학의 모집 요강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핵심 전문인력의 대기업 쏠림현상으로 관련 분야 중소기업은 장기간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선정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계약학과)이 중소기업 재직자와 예비 재직자를 미래유망 분야의 핵심 인재로 양성시켜 중소기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