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시의원 “상수도사업본부 인력구조 문제 심각” 박선강 기자

2023년 05월 02일(화) 20:49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2일 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난 두 차례의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덕남정수장 단수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상수도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고도화 되고 있는 추세인데 근속기간은 짧고, 근평·승진에 불리해 유능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상수도 업무 특성상 경험 있고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의 장기간 근무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명예퇴직·교육연수·전보 등으로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른 필수 보직기간 2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상수도 운영의 필수인력인 공업직과 시설직의 경우 급수별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며 “대부분은 정원에도 없는 9급 35명을 배치해 직급간 불일치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법정교육 이수율도 44%에 불과하다”며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근무하면 근평이 낮고 시간만 채우다 가는 곳이 돼선 안된다. 직원들이 전문성, 지속성, 책임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