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 ‘황금연휴’ 전남 축제·행사 ‘풍성’ 나비·홍어·대나무·키조개 등 김다이 기자 |
| 2023년 05월 03일(수)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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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열리지 못한 축제들이 4년 만에 개최되는 등 일상 회복과 동시에 활기를 되찾아 연휴 기간 어딜 가든 봄 나들이객 인파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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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 22개 시·군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4월28일-5월7일)에 발맞춰 다양한 지역 축제가 집중 개최된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함평나비대축제는 오는 7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다채로운 꽃 40만본과 함께 다양한 나비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주지역 최장수 축제로 19회째를 맞은 영산포 홍어축제는 5-7일 ‘홍어 맛보러 오소’를 주제로 영산포 홍어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도군은 5-6일 진도읍 동외리 진돗개테마파크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진돗개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진돗개 페스티벌은 어린이부터 반려견까지 온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는 5-7일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을 중심으로 어린이공룡대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해남어린이공룡대축제는 ‘쿵쿵! 공룡찾아 해남으로’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완도에서는 5월 한 달간 해변공원에서 전남정원페스티벌이 열려 특색있는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또 7일까지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를 비롯해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슬로길 11개 코스를 투어하며 연휴 기간 동안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광주 근교인 담양에서는 7일까지 추성경기장·관방제림 일원에서 ‘2023 New Bamboo Festival’이 개최돼 행락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담양 대나무축제는 독특한 이벤트로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야간 경관조명도 새로운 볼거리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나들이 코스다. 지난달 개막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7개월 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도심 일원에서 진행되며 개막 24일 만에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대규모 사계절 잔디광장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등 돋보이는 경관으로 방문객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로 20회 째를 맞은 장흥 키조개축제는 4-7일까지 4일 간 안양면 수문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갯벌 생태체험, 바지락 캐기, 키조개 까기·썰기 대회, 키조개 생태 관찰, 만들기 체험,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일엔 제암산 철쭉평원에서 ‘제33회 장흥 제암산철쭉제’도 열려 100만㎡에 걸쳐 드넓은 연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보성에서는 지난달 29일 ‘2023년 보성세계차엑스포’가 막을 올렸으며 7일까지 푸른 녹차밭의 절경을 감상하며 서편제보성소리축제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요트·씨름·마라톤)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수에서는 4-7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제57회 여수거북선 축제’가 진행된다. 개최 장소를 박람회장으로 옮겨 넓은 장소를 활용한 전통 공연 줄타기와 여수시립국악단 공연, 축하불꽃쇼, 빛과 레이저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쇼 등을 선보인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도 5일 낭만포차 특설무대에서 공식 개막, 황금연휴 주말(금·토) 저녁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