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동지회 5·18기념식 참석 반대” 오월정신지키기委, 보훈처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 안재영 기자

2023년 05월 03일(수) 20:16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가 특전사동지회의 제43주년 5·18기념식 참석은 시·도민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행위라며 국가보훈처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3일 대책위에 따르면 오는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예정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에 (사)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가 초청됐다는 글이 SNS에 회자되고 있다.

게시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대책위는 국가보훈처에 공문을 발송, 8일까지 답신을 요청한 상태다.

대책위는 “특전사동지회는 지난 대국민 공동선언식에서 질서유지를 운운하며 망언을 내뱉었고 자체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등 진정성 없는 행태를 이어오고 있다”며 “공식적인 사죄와 반성도 없고 진실 규명에 협조도 없는 상황에서 특전사동지회의 기념식 초청은 본 대책위뿐만 아니라 시·도민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국가보훈처에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가보훈처는 다음주 초까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 초청 대상을 추천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전사동지회를 추천한 곳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