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공공구매 평가 전국 1위 中企제품 등 구매실적 최고 성과…올해도 1천억 규모 추진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03일(수) 20:17

사진=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개발공사가 중소기업 제품 등 공공구매 실적에서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3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57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제품(기술개발 제품, 창업기업 제품 포함) 구매 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남개발공사는 15개 도시개발공사(제주 제외)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기관별 구매 실적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공공구매 항목 분야에 반영된다.

지난해 전남개발공사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은 공사의 전체 구매액 대비 83%(839억원)로 법정 의무구매율인 50%를 크게 웃돈다. 전국 평균 77%와 비교했을 때도 6%p 높은 수치다.

기술개발 제품 또한 27%(34억원)로 전국 평균인 24%보다 높았으며 창업기업 제품도 전국 평균인 3% 대비 8%(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 향상을 위해 계약담당자, 발주담당자로 구성된 공공구매 TF를 운영, 모든 조달 물품을 구매할 때 공공구매 TF와 협의를 통해 구매토록 하고 있다.

또한 본사와 사업 현장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기·수시 공공구매 상담회 및 자체 교육을 실시해 구매를 독려하는 등 직원들의 공공구매제도 인식을 높이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올해에도 1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불황 속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