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24일 오후 6시24분’…위성 8기 직접 사출 연합뉴스

2023년 05월 07일(일) 20:43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총조립동에 1·2단이 결합된 채로 보관돼 있다(사진 上).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들이 위성보관동에 입고된 도요샛 위성에 대한 최종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 날짜(5월24일 오후 6시24분)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발사는 연구나 시험의 목적을 넘어 실제 활용될 실용위성이 처음으로 실리는 만큼 사실상 첫 번째 ‘실전 발사’로 불린다.

실용위성의 목표 고도와 발사 시간에 따라 누리호가 임무를 맞춘 첫 무대이기도 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발사를 위해 이번 발사에 처음으로 참관한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이번 발사에 대해 “임무를 가지고 우주 궤도로 가는 목적이 있는 위성을 쏜다는 게 의미가 크다”며 “누리호를 이용해 발사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 발사체가 담당하게 됐을 일”이라고 말했다.

누리호 3차 발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만든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큐브 편대위성 도요샛 4기, 민간기업 카이로스페이스·져스텍·루미르가 개발한 큐브위성 각각 1기 등 총 8기가 우주로 오른다. 앞선 발사 임무가 누리호 검증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 임무는 탑재체 중심으로 수행되는 셈이다. 이번 누리호에서는 위성을 누리호가 직접 사출하는 것도 앞선 발사와 다른 부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