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외면하는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안 반대” 목포시·무안군 전남도의원 일동 입장문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07일(일) 20:44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조감도

전남도가 동부지역본부를 4개 실·국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목포·무안지역 전남도의원들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외면하고 도청 조직 운영 효율성마저 저버린 행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목포·무안 도의원 일동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도청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되고 있는 지역의 행정인력과 실·국을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옮긴다면 전남도는 정부 행정기관 유치 요구에 어떤 설명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도청은 각 분야 중요 프로젝트 관련 실·국이 함께 모여 정책을 조율하고 협의하는 정책지원업무 담당 기관”이라며 “특정 실·국이 분리 운영된다면 이러한 기능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전남도에 어떤 이득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또 “전남을 위한 길에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지역간 균형발전 외면과 도청조직 운영 효율성을 내팽개친 전남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안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