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서도 엠폭스 확진자 첫 발생 국내 감염 추정…市·보건소 등 감시체계 강화 박선강 기자 |
| 2023년 05월 08일(월) 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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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8일 “생식기에 반점과 수포 증상이 있는 내국인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며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의 최초 증상일은 4월30일이며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은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광주시는 지난 5일 의심환자 확진 판정과 동시에 거주지 소재 보건소,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긴급회의를 열고 고위험군 접촉자 분류, 역학조사 진행 방향, 감시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는 이동동선,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4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 누적 환자는 54명(국내 추정 48건, 해외 유입 관련 6건)이다.
그동안 광주에서는 총 14건의 의심신고가 있었다. 이 중 의사환자로 분류된 4건 중 1건이 양성 판정됐다.
엠폭스 임상 증상은 주로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생식기 발진, 근육통 등이다. 감염 경로는 주로 확진 환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성접촉을 통한 밀접접촉, 확진자의 침구류·식기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임진석 건강정책과장은 “광주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만큼 의심 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질병청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