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온, ‘윤석열-이재명 대화’ 거듭 촉구 “국민 안심시키기 위해 정치 복원 과감히 나서야” 김진수 기자 |
| 2023년 05월 08일(월) 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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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제언드린다. 정치 복원에 과감하게 나서시길 바란다”며 “정치 복원의 첫 출발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을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미 정상외교, 한일 정상외교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부터 갖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대화 복원 선언 이후 이른 시일 안에 민생경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며 “국가적 과제와 시급한 민생경제 만큼은 여야가 긴밀하게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정치 복원, 나아가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실 것으로 믿는다”며 “일각의 우려에도 일본 총리를 만나시는 것처럼 일각의 우려가 있더라도 야당 대표를 만나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어제의 한일 정상외교가 다른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대한민국 국민의 동의와 자긍심이 그때에 비해서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후쿠시마 오염수 투입의 전면 철회,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강력한 경고,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몹시 당혹스러워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자는데 반대할 국민은 안 계실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균형 있게 관리하지 못한다면 전체적인 국가이익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는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관계가 한·미·일 세 나라가 평등한 동반자 관계 속에서 서로 상생발전 하는 관계로 가야 할 것”이라며 “한일관계가 미·일 동맹의 하부구조이거나 한미 관계 또는 한일관계가 전체적인 한국의 국익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갑석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 “5·18 4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송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다고 한다”며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돼온 역사 왜곡과 망언을 확실하게 끊어낸 뒤 참석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태영호 최고위원이 쏟아낸 온갖 망언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대통령실이 여당의 총선 공천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음도 낱낱이 드러났다. 막말을 사주하고 공천 개입을 자행하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 하수인만 처벌한다면 어떤 국민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며 “이진복 정무수석을 당장 경질하고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고 강력 촉구했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