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5월 09일(화) 0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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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14%↑)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7.5달러(0.4%) 상승한 온스당 2,032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이날 금 가격은 달러화 하락에 연동하며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282보다 0.14% 하락한 101.141을 기록했다.
달러화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가 하락하면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 가격을 낮춰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한다.
달러화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면서 하락했다.
외환시장 등 글로벌 시장의 이목은 오는 9일 미국 백악관의 '빅4' 의회 지도자 초청에 집중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빅4' 의회 지도자를 백악관 회의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하는 모습이다.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미국 부채 한도를 높이거나 유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교착 상태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발표된다. 귀금속 시장은 이번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준은 5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은행권의 위기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우선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소폭 완화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5%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수치였던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5.6% 상승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분기 대출 책임자 의견조사(SLOOS)도 관심사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이 지속돼 얼마나 신용 긴축이 나타날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여전히 미국의 금융 불안정을 더욱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금이 안전 피난처로써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시니티(Exinity)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한 탄(Han Tan)은 “지역 은행들 사이의 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된다면 안전자산 금 수요에 대한 또 다른 발걸음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경로는 이제 동결 모드로 들어갔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8.0%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을 12.0%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7월 인도분 은 가격은 10센트(0.4%) 하락한 온스당 25.83달러를 기록했다. 6월 인도분 팔라듐은 76.60달러(거의 5.2%) 오른 온스당 1,563.40달러, 7월 인도분 플래티넘은 19.40달러(1.8%) 오른 온스당 1,087.70달러를 나타냈다.구리 7월 인도분은 5센트(1.2%) 상승한 파운드당 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금값은 이틀 연속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9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14%(500원) 오른 367,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0,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7,900원, 176,700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780원, 팔때 3,56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각 0.21%, 0.28%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1.55% 오른 194,000원, 팔때 가격은 1.23% 상승한 162,000원을 기록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1g 당 8만6천원 대를 보이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20% 오른 g당 86,090원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16%(136.06원) 오른 g당 86,07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원 오른 1,322.4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