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5·18 유공자 어버이날 숨진 채 발견 안재영 기자

2023년 05월 09일(화) 19:40

혼자 살던 70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가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9분께 광주 서구 양동 한 주택에서 A(7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사망은 독거노인 말벗 활동을 위해 방문한 자치구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5·18민주유공자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올해 초부터 외로움과 우울증 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사건을 변사로 종결 처리할 계획이다.

A씨의 빈소는 광주 서구 매월동 VIP 장례타운 1004호에 마련됐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