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청신호 예타 대상 선정…상무역-나주역 26.5㎞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09일(화) 20:33

사업비 1조5천200억원 규모의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건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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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남도와 광주시, 나주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관계 부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광주-나주간 광역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남도가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사업의 당위성과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협의한 결과다.

광주-나주간 광역철도는 그동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된 상태였다.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은 광주-나주간을 비롯해 부산-양산-울산, 대구-경북 의성, 대전-세종-청주공항, 강원 용문-홍천 구간이다.

광주-나주간 광역철도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광주 상무역, 농수산물유통센터,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나주역을 잇는 26.5㎞의 복선전철이다. 총 8개의 정거장이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1조5천200억원(국비 1조634억원, 지방비 4천558억원) 규모다. B/C는 0.78이다.

예타 대상 선정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KDI에 의뢰해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경제성·정책성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6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가 2025년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5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