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5월 10일(수) 0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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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68%↑)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7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2,042.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일 기록했던 역대 두 번째 고점(2,055.70달러)에 재차 근접한 모습이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5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은행권의 위기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우선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소폭 완화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5%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수치였던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5.6% 상승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전월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은 거의 끝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101.738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저해한다.
전문가들은 4월 CPI 데이타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XTM의 시장 분석 매니저인 Lukman Otunuga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2,015달러 수준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며 "반면, 인플레이션 냉각 징후가 보이면 금값 상승세에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넣어 가격을 올해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82%, 7월에 인하할 확률이 33%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
한편, 7월 인도분 은 가격은 6센트, 약 0.3% 오른 온스당 2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분 플래티넘은 28.30달러(2.6%) 오른 온스당 1,116달러, 6월 인도분 팔라듐은 16.30달러(1%) 오른 온스당 1,579.7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3센트(0.7%) 하락한 파운드당 3.90달러를 나타냈다.
국내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0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68%(2500원) 오른 369,5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313,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30,100원, 178,5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 가까이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790원, 팔때 3,57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각 0.21%, 0.28% 올랐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3% 오른 200,000원, 팔때 가격은 167,000원을 기록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며 1g 당 8만6천원 대를 보이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43% 오른 g당 86,770원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19%(161.68원) 오른 g당 86,680.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원 오른 1,324.6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