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비엔날레 예술감독 ‘니콜라 부리오’ 창설 30주년 ‘동시대 담론 형성’ 적합 평가 최명진 기자

2023년 05월 10일(수) 20:46

내년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사진·Nicolas Bourriaud)가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0일 “국제 무대에서 해박한 미술 이론과 뛰어난 전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니콜라 부리오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단 측은 비엔날레의 본질을 되짚어보고 동시대 사회 전반 현상을 진단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문화 담론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미술 기획자를 물색해왔다.

부리오 감독은 현재 인류가 가장 고민하는 주제를 깊고 원숙하게 풀어낼 수 있는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지녔으며 동시에 기획력과 실행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창설 30주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비엔날레 본연의 미술 담론 형성의 장으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니콜라 부리오는 “영화처럼 전시가 구성돼 관객을 다양한 ‘장면’으로 인도하고 광주 전역을 예술가들의 협업 공간으로 발굴해 광주라는 도시 자체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