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취업·인력·충원난’ 해결 힘 모은다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제1차 협력위원회 개최 市·교육청·대학·직업계고·유관기관 발전방안 논의 박선강 기자

2023년 05월 10일(수) 20:46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광주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참여 대학 및 직업계고 학교장, 산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계획 보고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 인구감소 및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청년인구의 지역 정착을 높이기 위해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직업계고·대학·지역기업과 협력해 추진 중인 새로운 직업교육 지원 체계다.

광주시와 시교육청, 6개 지역 대학, 13개 직업계고,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는 2025년까지 총 60억원(국비 30억원, 시비 10억원, 시교육청 20억원)이 투입된다. 고졸 인재 양성과 취업·정착 지원을 위해 직업계고-지역기업(선취업)-대학(후학습)이 참여하는 고졸 인재 성장경로를 구축하게 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 협력위원회 발족, 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올해는 지난해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학교를 지역 내 모든 직업계고로 확대(6개→13개)하고 기존 핵심 분야(미래형 운송기기, 에너지산업)에 3개 핵심분야(의료·헬스케어, AI융복합, 문화산업)를 추가하는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시청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에서 직업계고와 연계해 취업상담 등 홍보프로그램을 오는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순옥 여성가족교육국장은 “지역 산업에 맞는 직업계고 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학생에게는 취업난 문제를, 지역 대학에는 신입생 충원율 문제를, 기업에는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협력위원회에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직업계고 지역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줘 감사드린다”며 “이 사업이 직업계고와 지역의 동반 상생과 성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