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5월 11일(목) 0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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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41%↓)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이후 차익실현 수요가 일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8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2,03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4월 CPI 데이타로 인해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낙관론이 사그라들어 귀금속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이 촉발되면서다.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더딘 속도로 올랐다. 하지만 높은 근원 CPI는 귀금속 시장에 미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공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느린 물가 상승률이다.
4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였던 5.0%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치였던 5.0%에서도 상승 속도가 약간 더뎌졌다.
4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월치인 0.1% 상승보다는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의 예상에 정확히 부합했다.
4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랐다.
이는 WSJ 예상치였던 5.5% 상승과 동일하다. 전월치인 5.6% 상승보다는 소폭 낮았다.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전월치 및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인해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사그라졌다. 4월 CPI 지표가 발표된 이후 귀금속 시장에서는 이익 실현 수요가 상당 규모 쏟아졌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했고,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해 있던 만큼 차익 실현 매도 수요가 이어졌다.
Insignia Consultants의 친탄 카르나니는 "4월 CPI 수치는 6월 또는 7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지 못했다"며 "귀금속 거래자들은 금리 인하와 금리 일시 중지에 대한 확실한 견해를 얻지 못해 실망했다. 따라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목요일에 발표될 미국 생산자 물가 수치가 금리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하락한 101.218을 기록했다.
달러화 하락은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낮춰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제 귀금속 시장은 익일 발표될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7월 인도분 은 가격은 24센트(0.9%) 하락한 온스당 2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분 플래티넘은 3.10달러(0.3%) 오른 온스당 1,119.10달러, 6월 인도분 팔라듐은 25.40달러(1.6%) 오른 온스당 1,605.1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6센트(약 1.6%) 하락한 파운드당 3.84달러를 나타냈다.
국내 금값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1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41%(1500원) 내린 367,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4% 내린 311,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8,600원, 177,3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0.63%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720원, 팔때 3,52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약 1.4%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날과 같은 200,000원, 팔때 가격은 164,000원을 기록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소폭 하락해 1g 당 8만6천원 대를 보이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42% 내린 g당 86,100원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56%(488.48원) 하락한 g당 86,118.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4원 하락한 1,317.4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