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 빛낼 이색 선수 ‘눈에 띄네’ 광양 마라톤 김동욱씨 22년 연속 출전 나주 소프트테니스 김재곤씨 ‘최고령’ 전·현 국가대표 고향 명예걸고 명승부 박희중 기자

2023년 05월 11일(목) 18:55

(사진 왼쪽부터)김재곤, 김향기, 김동욱

‘청정바다 수도’ 완도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남도체육대회에는 쌍둥이, 형제·자매·남매, 부자, 부녀, 모자, 모녀, 부부 등 가족 선수들을 비롯해 전·현 국가대표들이 출전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부 선수는 완도군 최경호·김유정씨 등 14쌍이 참가하며, 해남군 축구 천야긴·천보아수 쌍둥이 등 형제·자매·부자, 부녀, 모자, 모녀 26팀도 고향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출전한다.

광양시 육상 마라톤 선수로 참가하는 김동욱(57세)씨는 200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2회 연속으로 전남체전에 출전하는 ‘최장기간 출전선수’ 기록을 이어갔고, 나주시 소프트테니스 김재곤씨는 88세 나이로 최고령 참가자, 무안군 태권도 김향기씨는 17세 나이로 참가해 최연소 참가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직 국가대표들도 전남 도민으로서 각 시·군을 대표해 수준 높은 기량으로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전 볼링 국가대표 최복음과 백종윤(광양시),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위진아(여수시)를 비롯해 현 사격 국가대표인 박예은(여수시)과 볼링 가수형(광양시), 김현미(곡성군), 배드민턴 청소년국가대표인 정다연(화순군) 등이 눈길을 모은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