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곁으로’ 다시 돌아온 광주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재개관 기념 공연 ‘풍성’ 최명진 기자 |
| 2023년 05월 11일(목)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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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 스타들의 내한 무대부터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친숙한 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예술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예회관은 6월부터 8월까지를 재개관 페스티벌 시즌으로 정하고 8개 민간예술단체와 6개 시립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극장과 소극장, 잔디광장에서 총 34회의 공연을 펼친다.
오는 30일 정식 개관에 앞서 회관 리모델링 이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범 공연이 마련됐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제372회 정기연주회 ‘Titan’ 공연이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에 이어 말러 교향곡 1번 ‘Titan’을 연주한다.
같은 날 오전 11시 소극장에서는 기획공연 음악산책 ‘올 댓 러브3’가 펼쳐진다. ‘이중섭, 도쿄로 보낸 편지’를 주제로 가정의 달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재개관 기념공연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빈 심포니 & 장한나 내한공연’이 6월11일 재개관 첫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빈 문화와 도시를 대표하는 콘서트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와 지휘자 장한나가 협연한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6월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소극장을 비롯한 야외 무대에서는 ‘아트위크 문화, 예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아트위크 행사가 펼쳐진다. 17일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와 18일 회관 기획공연 포커스 데이브레이크 콘서트 등이 잇따라 열린다.
7월18일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8월24-25일 대극장에서는 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가 무대에 오른다.
8월26일에는 회관 기획공연 포시즌 세번째 무대 ‘정트리오’ 콘서트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정경화와 정명훈이 11년 만에 한 무대에 올라 시대를 풍미했던 ‘정트리오’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정명화를 대신해 이들과 긴밀한 음악적 인연을 맺어온 첼리스트 지안 왕이 협연한다.
8개 시립예술단도 공연장 재개관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교향악단은 6월16일 대극장에서 제373회 정기연주회 ‘Beyond’ 무대를, 30일에는 소극장에서 GSO 오티움 콘서트 Ⅲ ‘South vs North’ 등 공연을 연이어 개최한다.
발레단은 7월14-15일 대극장에서 개관기념공연 ‘Divine’을 선보이며, 창극단은 7월15-16일 소극장에서 정기공연 창극 ‘무등산 산군이’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악관현악단은 7월21-23일 소극장에서 많은 국악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구연동화극 ‘신나는 국악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단은 7월7-8일 소극장에서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8월14-15일 대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박하사탕’을 무대에 올리며, 극단은 8월17-20일 소극장에서 재개관 기념공연 ‘가족극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소년소녀합창단은 9월2일 소극장 무대에서 제139회 정기공연으로 광주시민들과 만나며, 10월12-14일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제29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를 진행한다.
합창단은 9월14일 대극장 무대에서 7080 열린음악회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6월 재개관하는 문예회관이 최신 무대 시스템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광주 시민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예술 창조 거점으로서의 역할과 시민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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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