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으로 따뜻한 사회 만들어요” 소원정사·자비신행회 ‘한끼 나눔프로젝트’ 불자가수 배아현씨 성금 전달·초청 공연도 최명진 기자

2023년 05월 11일(목) 20:15

광주 소원정사와 자비신행회는 11일 오전 동구 장동 자비신행회 사무실에서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한 끼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 소원정사(주지 도계스님)와 자비신행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한 끼 나눔’을 실천했다.

11일 오전 11시20분 동구 장동 자비신행회 사무실에서 어르신 100여명에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불자가수인 배아현씨와 월연스님이 출연하는 무대가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배 가수는 한 끼 나눔 행사를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앞서 광주지역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도 기부한 바 있다.

공연 이후 오후 2시에는 ‘안아줄게 도담도담 프로젝트’ 전달식이 진행됐다.

안아줄게 도담도담 프로젝트는 광주 10개 피해아동 보호시설과 연계해 매월 도움이 시급한 아이들을 선정, 물품과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도계스님은 전달식에서 2명의 아이들에게 옷과 운동화, 장난감 등을 선물했다.

도계스님은 “아이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안아줄게 도담도담 프로젝트’가 작지만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들에게 사랑의 식사 나눔 등을 실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계스님은 지난해 초부터 자비신행회와 함께 학대 피해를 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안아줄게 도담도담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끼니 해결이 어려운 쪽방촌 주민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한 끼 나눔 프로젝트’, 관내 지자체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의 쌀과 성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