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간공항 무안 이전 원칙 불변” 2018년 협약 파기 발언은 ‘유명무실 취지’ 설명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11일(목) 20:16

‘2018년 공항 관련 협약은 파기된 것과 다름 없다’는 김영록 지사의 발언과 관련, 전남도는 11일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김 지사가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회동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밝힌 ‘2018년 협약은 사실상 파기’ 발언은 2020년 12월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선언해 협약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당시 협약은 민간공항을 우선해 전남도에 보내면 군공항 문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이후 광주에서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민간공항을 보낼 수 없다고 해 사실상 그 협약은 파기된 거나 다름 없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도는 “민간공항의 통합은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것이 전남도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는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