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 방문 김동연 “민주주의 정신 이어가겠다” 주성학 기자

2023년 05월 14일(일) 17:50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광주 남구 양림동 소재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인과 함께 방문한 김 지사는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을 비롯해 오월 어머니들을 만나 5·18 항쟁 당시 상황과 이후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를 전했다.

이어 생활환경을 비롯해 경제적 문제와 어머니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은 어떠한지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갔으며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DB 기록물로 남겨 보존 방식에 대한 의견을 건네기도 했다.

김 지사는 “5·18 항쟁 당시 남편을 일찍 잃고 혼자 계시는 어머니 이야기를 들었다”며 “저의 어머니 역시 비슷한 나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동감된다”고 말했다.

이후 김 지사는 오월어머니집에서 준비한 물품과 배지 등을 착용하며 오월정신의 의미를 되새겼고 2층으로 올라가 오월 어머니들이 그린 작품을 보며 당시 어머니들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곳에 직접 방문해 그간 힘드셨던 어머니들의 심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5·18 항쟁을 통해 남편과 가족 그리고 상처를 받으셨던 어머니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민주주의 정신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