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석천사, 관음보살 점안식 봉행 도성스님 집전…송가인·주병선 등 무대 산사음악회도 최명진 기자

2023년 05월 14일(일) 18:57

화순 석천사 관음보살 점안식 기념 산사음악회 모습.

전남 화순 석천사(주지 혜문스님)가 지난 12일 석천사 경내 대웅전에서 관음보살 점안식을 열었다.

점안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작법 보유자 도성스님(광주 복암사 주지)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점안법회는 불공축원과 점안의식, 법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 제주 관음사 회주 종오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관음보살 점안식은 550여년 전 대가람의 기록을 찾아 터를 닦고 복원의 원력을 세운지 5년 만에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점안식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도 석천사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가수 송가인과 주병선, 진시몬, 해바라기, 신계행, 이애자(민요가수), 전도연(한국무용), 문안나(성악가), 한국의 꿀포츠 김성록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지역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혜문스님은 “불사는 부처님 복전에 씨앗을 뿌리는 일과 같은 것”이라며 “석천사를 불성이 꽃피는 도량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