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페퍼스, 야스민 ‘낙점’ 2023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연합뉴스

2023년 05월 14일(일) 19:05

14일 열린 2023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AI페퍼스에 지명된 야스민(오른쪽)과 아헨 킴 감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이 ‘새 얼굴’ 브리트니 애버크롬비를 지명했다.

야스민 베다르트는 AI페퍼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여자부 7개 구단은 1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재계약을 택해, 실제 드래프트에 나선 구단은 6개 팀이었다.

1순위 IBK기업은행은 191㎝의 아포짓 스파이커 애버크롬비를 선택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의 아헨 킴 감독은 야스민을 호명했다.

야스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한 2021-2022 V리그 여자부에서 30경기에 출전해 674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허리 부상 탓에 단 13경기(359득점)만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건강했을 때의 공격력’을 떠올리며 야스민을 택했다.

검증된 야스민을 새 식구로 맞이한 아헨 킴 AI페퍼스 감독은 “야스민이 우리처럼 V리그 3년 차로, 팀에 베테랑이 있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실력 말고도 베테랑 노릇도 할 수 있다”며 팀의 구심점이 돼주길 희망했다.

킴 감독은 야스민의 부상 리스크에도 “누구를 선택해도 위험 요인이 있다”며 “야스민은 프로 마인드가 있고, 6개월 정도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