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5·18 기념식 총출동 박선강 기자

2023년 05월 14일(일) 19:54

사진=광주매일신문DB

오는 18일 열리는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광주로 총출동한다. 총선을 11개월 앞둔 가운데 여야가 협치의 물꼬를 통해 통합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KTX 특별열차를 타고 18일 오전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통합 메시지와 광주 발전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들도 광주를 찾는다.

17일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문 전 대통령의 참배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세 차례 5·18 국가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정의당은 17일 전야제에 이어 18일 기념식에 참석한다. 진보당도 지난 13일 오전 5·18묘지를 참배한 뒤 5·18구묘역을 방문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