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金지사, 文 前 대통령 5·18 참배 동행 17일 오전 11시…시·도 ‘한 팀’ 이미지 각인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15일(월) 20:15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에 동행한다.

15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오는 17일 오전 11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참배 이후 강 시장과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과 광주에서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당초 문 전 대통령 참배 일정에는 강 시장만 동행키로 했으나 내부 조율을 거쳐 김 지사도 함께 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 김 지사는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이날 참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만큼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양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지방의원이 동행하는 것은 민주당의 단합을 의미하는 행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특히 지난 10일 군·민간공항을 주제로 첫 회동을 했던 강 시장과 김 지사가 일주일 만에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시·도 상생과 ‘한 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