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김은중호 ‘어게인 2019’ ‘결전의 땅’ 아르헨 입성 연합뉴스

2023년 05월 17일(수) 19:41

지난 7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게인 2019’를 목표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김은중호가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마침내 결전지 아르헨티나에 입성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U-20 대표팀이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7일 출국한 뒤 브라질 상파울루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열흘 동안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 뒤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은중 감독은 브라질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U-20 월드컵은 같은 나이의 선수들이 뛰는 연령별 대회라 매 경기 선수들의 분위기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아 의외의 결과를 자주 도출한다.

김은중호의 지상과제는 2019년 대회 준우승 업적에 버금가는 결과를 내는 것이다.

다만 대표팀은 4년 전 준우승의 신화 재현을 위해선 당장 조별리그의 벽을 넘어서는 게 급선무다. 그래서 1차 목표를 ‘조별리그 통과’에 뒀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프랑스에 모든 훈련 포커스를 맞춰서 선수들을 조련했다.

김은중호는 브라질 전지훈련 중 치른 두 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이기며 전의를 불태웠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김은중호는 18일 저녁 멘도사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