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남 지지율, 평소에 잘 해야” ‘천아용인’과 광주행…민주묘지 참배 후 금남로 전야제 참석 안재영 기자

2023년 05월 17일(수) 20:35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7일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사진>

이 전 대표 일행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 영령들의 넋을 추모했다. 이후 오월 시민난장이 열리는 금남로로 이동, 오월어머니집 주먹밥 부스에서 주먹밥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으며 약식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보수정당이 호남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잘 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펴야 하냐’는 질문에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다. 평소에 해온 행적들이 선거에서 평가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라면 지금 수치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자리에도 많은 사람(보수 정당)들이 와서 같이 주먹밥을 만들었다면 ‘여기 계신 분(광주 시민)들이라도 진정성을 좀 느끼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며 “평소에 잘 해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이 전 대표는 “보수정당이 확인도 되지 않는 말을 해 불신이 쌓이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행보를 유지하다 보면 국민의 힘도 광주를 비롯한 순천 등 호남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