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광주시민대상 체육대상 영예 장애인(팀) 최초 수상 박희중 기자

2023년 05월 18일(목) 18:35

제37회 광주시민대상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사진은 2022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환영식에 참가한 선수단 모습. 앞줄 왼쪽부터 조재관 감독, 남기원, 김정길, 박진철, 서수연, 뒷줄 왼쪽 곽호근 코치, 뒷줄 오른쪽 김성옥 선수.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이 제37회 광주시민대상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18일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이 제37회 광주시민대상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1일 열리는 제58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역대 광주시민대상 체육대상 수상자 가운데 장애인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은 2011년 전국 최초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탁구팀으로 창단돼 현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서 우수한 성적(금 20, 은 15, 동 16)을 올리며 대한민국과 광주시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선수 6명 전원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은 올해 10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 전원 발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패럴림픽에서도 2021 도쿄 패럴림픽 전원 국가대표에 이어 2024 파리 패럴림픽 전원 국가대표 발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재관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감독은 “그동안 받은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며 “앞으로 시민들께 받은 사랑을 사회공헌활동 및 재능기부에 적극 동참해 광주시민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