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문경 전훈 성료…점촌중서 유소년 배구 교실도 “올해는 더 높이 뛴다” 박희중 기자

2023년 05월 18일(목) 18:35

페퍼스 선수단이 최근 경북 문경 점촌중학교에서 페퍼저축은행 배구 선수단과 함께하는 배구 교실을 열고 학생 선수들을 격려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2023-2024 시즌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돌입했다.

AI페퍼스는 지난 8-12일 경북 문경에서 주장 이한비와 FA로 영입한 채선아를 비롯해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AI페퍼스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햄스트링 부상 예방 및 회복, 관절 가동성과 근력을 기르기 위한 맨몸·밴드 위주의 재활 및 보강 훈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기초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경새재와 선유동천 등 트래킹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 5월 강원도에서 진행된 첫 전지훈련에서는 설악산 산악 훈련과 모래사장 뛰기 등 체력 강화훈련이 중심이었으나, 올해는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기본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문경 전지훈련은 유소년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한 기회로도 활용됐다.

AI페퍼스 선수들은 지난 10일 경북 문경 점촌중학교를 방문해 ‘페퍼저축은행 배구 선수단과 함께하는 배구 교실’을 열었다.

선수들은 점촌중학교 2, 3학년 학생 190여 명에게 배구 기본기를 지도하고, 배구 동아리 학생 및 교사들과 함께 팀을 나눠 배구 시합을 진행했다. 현역선수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이번 배구 교실은 학생 및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동언 AI 페퍼스 단장은 “올 한 해 최고의 기량으로 원하는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 각자가 원하는 부분을 보충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팀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배구 교실을 통해 유소년 배구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배구 꿈나무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