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고려인단체 총연합회’ 출범 55만 고려인 구심점…세계 각국 동포 연대 안재영 기자

2023년 05월 21일(일) 20:29

전 세계 55만 고려인 동포의 구심점이 될 ‘세계고려인단체 총연합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21일 광주 고려인마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하나의 민족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제1회 세계 고려인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중 지난 19일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선 ‘세계고려인단체 총연합회’가 출범식을 갖고 발족했다. 총연합회는 55만명에 달하는 고려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동포들과 연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조야 대표는 “광주 고려인마을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대한민국을 넘어 평화와 인권을 지키는 연대의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이후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과 극단 ‘얼쑤’, 고려인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주제공연을, 키르기스스탄 ‘만남’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편 제1회 세계 고려인대회 기간 동안 ▲19일 국제학술대회, 세계 夜시장 등 ▲20일 세계인의 날 기념식, 글로벌 한마음 문화축제 ▲21일 광주시민의 날 행사 등이 진행됐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