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담배 팔았다’ 협박 10대들, 편의점서 금품 뜯어내 동부경찰, 5명 조사 중 안태호 기자

2023년 05월 22일(월) 10:14

편의점에서 담배를 산 10대들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점주를 협박, 금품을 빼앗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5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주 동구지역 편의점을 돌며 담배를 사고는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편의점 직원 등을 협박해 현금 7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3곳의 편의점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편의점을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2명을 특정한 상태로 이들이 이외에도 금품을 요구한 사례가 더 있을 수도 있어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