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양림권역 신활력 관광벨트 확장 기대감

2023년 05월 22일(월) 20:05

펭귄마을, 한옥마을, 기독교 선교사 사택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한 양림권역이 서남권 남도관광 1번지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동명동으로 확장을 위한 전문가그룹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광주를 상징하는 미래지향적인 신활력 관광벨트로 거듭날지 기대가 적지 않다.

자문단은 지난 3월에 착수해 10월까지 진행중인 ‘양림권역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데이터와 트렌드에 입각한 진단과 수요자 측면 관광상품 발굴, 양림에서 만나는 시간여행과 스테이 체험관광 위한 구체적 정책 제시, 근대역사문화 스토리텔링과 킬러 여행 마케팅 강구 등 5대 추진 방향을 제시, 브랜드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양림권역을 양림동과 사직동에서 아시아전당, 동명동까지 연결하는 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분야별 전문가 자문형 용역을 통해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양림동-사직동-ACC-동명동의 연계는 광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공존과 체험으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광주의 도시 이미지를 한단계 높이는 양림권역 관광자원화 구상에 주목한다.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새롭고 야심찬 시도라 할 만 하다.

광주시는 현장 중심으로 시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 전문가그룹 자문단의 역할에 성패가 달려 있다.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발굴에 노력해주길 바란다. 앞서 광주시는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라는 비전 아래 2026년까지 도시이용인구 3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민선8기 광주관광 혁신 프로젝트로 대표축제 브랜딩 계획까지 담겼다.

광주의 더 큰 변화와 개혁에 고삐를 죄야 할 때다. 경쟁력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킬러 콘텐츠 보강·발굴 등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글로벌 관광지로 준비해야 한다. 문화예술 거점 양림권역의 가치는 뛰어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역점사업으로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