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중인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

2023년 05월 22일(월) 20:05

우주발사체 특화지구 및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고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남도와 고흥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는 순천 율촌산단에 발사체 단 조립장을 구축키로 확정한 상태로, 고흥 클러스터 부지에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 건설 계획을 내놓는 등 전남에 대한 투자 의지를 다졌다.

정부는 고흥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 기업 유치는 물론 접근성과 정주여건 개선까지 직접 나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전남도·고흥군 현안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을 약속했다. 봉래면 외나로도 일대 국가산단은 앵커(선도)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4조9천억원의 생산유발, 2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핵심이다.

전남도는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의 토대가 마련되면서 고무돼 있다. 우주 관련 기업과 협력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국가 우주 개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선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3차 발사 예정인 누리호가 총조립을 마치고 발사대 이송이 시작된다. 우주로 향할 준비를 모두 끝냈다. 지난해와 달리 지상과 우주 방사능 등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은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림으로써 상업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흥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다. 전남도는 우주개발 기반 시설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 전력하는 한편, 발사체 기업과 협의체를 운영, 민간이 자유롭게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한다.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민관 포괄적인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