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야제때 술판…김광진 부시장 해임하라” 5·18 부상·공로자회 안재영 기자

2023년 05월 22일(월) 20:54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가 한창일 때 법인카드로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저 5·18민주화운동 부상·공로자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부상·공로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 부시장은 5·18 전야제가 한창인 오후 7시30분께 동구 불로동 한 식당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셨다.

이를 두고 두 단체는 “전야제 후 대포 한 잔씩 하는 문화가 있지만, 그것은 행사가 끝난 뒤의 일”이라며 “상주 역할을 해야 할 부시장이 행사가 한창일 때 술을 마시는 게 말이 되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자리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김 부시장을 강기정 시장이 해임하지 않을 시 배임 또는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와 별개로, 두 단체는 같은 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정문 인근에서 강 시장과 충돌한 사태와 관련해 23일 광주지방검찰청에 공동상해, 공동재물손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