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 열린다 市, 내달 9-11일 첫 개최…‘프린지 페스티벌’ 협업 박선강 기자

2023년 05월 22일(월) 20:54

‘2023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가 다음달 9-11일 사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광주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댄스팀 빛고을댄서스가 2014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개최하던 전국 규모의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배틀 라인업’을 올해부터 광주시와 손잡고 축제로 확장해 치른다.

빛고을댄서스는 2013년 광주에서 창단된 자생 댄스팀으로 여러 장르의 댄서들이 소속돼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오천’은 힙합을 주 장르로 국내외 대회에서 개인 우승만 50회가 넘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엠비셔스크루에서 리더를 맡을 정도로 잘 알려진 댄서다.

이번 ‘배틀라인업8’은 다음달 9-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에서 유료 참가로 열리며 힙합, 왁킹, 팝핀, 오픈스타일 등 4종목에서 1:1 개인 경연으로 치러진다. 국내 참가자 1천150명과 외국인 참가자 약 100명이 배틀 참가를 신청해 경연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호응을 입증하고 있다.

또 백구영, YGX, 엠비셔스 등 국내 유명댄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댄스 애호가들을 설레게 한다. 힙합댄서 링크(Henry Link)와 세계적 스트리트댄서 미스터 위글스(MR. WIGGLES)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경연의 질을 한층 높였다. 2023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의 특징은 광주 대표 시민 참여형 거리축제 ‘프린지 페스티벌’과 협업해 스트리트 댄스를 주제로 축제를 공동 브랜딩했다는 점이다. 다음달 10-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리는 프린지페스티벌의 ‘스트릿댄스 온 스테이지’에는 전국의 댄서팀 퍼포먼스 경연이 펼쳐진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