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수혜·피해 제대로 이해를” 무안지역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첫 강연회 정기영 교수 “정확한 정보없이 찬반 갈등만” 김재정 기자

2023년 05월 24일(수) 20:27

전남도 사회단체연합회는 24일 광주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도민강연회를 31개 전남도 사회단체연합회회원과 도민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전남도청 인근인 무안군 남악 소재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된 강연회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회에서는 정기영 세한대 교수가 ‘무안국제공항 국내선 통합 및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 제대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일부 지역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반대와 찬성으로 각자 다른 소리를 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군공항 이전으로 전남이 받는 수혜와 피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무안국제공항, 군공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두 공항이 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지를 사실 관계 중심으로 설명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주상윤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로 인해 지역내 분열과 지역간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며 “전남의 미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사회단체연합회에서 이번 강연회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전남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경우 도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강연회가 열린 전남여성가족재단 앞에서 ‘전투비행장 이전 결정권은 도지사가 아닌 무안군민에게 있습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강연회를 찾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