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금값시세]5월 25일 금시세(순금·24k)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5월 25일(목)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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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56%↓)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가 강세장을 이어가며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9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964.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8일(1,959.80달러) 이후 일주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만 이날 공개된 5월 FOMC 회의록에서 몇몇 연준 관리들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자 거래에서 금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근 금 가격은 美 채무불이행(디폴트) 협상 난항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와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조정받는 모습이다.
금 가격은 지난 6개월 중 5개월 동안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달러화는 대부분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 투자자들이 부채 상한 교착 상태에 대한 안전 피난처로 달러를 더 선호함에 따라 금 가격은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이날도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 상승한 103.88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금은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로 이내 다시 반락했다.
이후 연준의 5월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관망장세가 펼쳐졌다. 정규 거래 마감 후 전자 거래에서 금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 간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점을 언급했다.
반면 "일부(some) 다른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느릴 수 있다는 예상에 근거할 때,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미래 회의에서 보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정책 성명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으나 연준 당국자들은 이후 발언에서 추가 인상을 배제하는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연준은 이번 의사록에서 "많은 참석자가 이번 회의 이후 선택지를 유지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일부(some) 참석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나 추가 금리 인상이 배제될 가능성을 전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6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64.9%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35.1%로 높아졌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긴축 우려는 시장 금리를 끌어올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Sevens Report Research)의 애널리스트들은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간다면 금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7월 은 가격은 38센트(1.6%) 하락한 온스당 23.24달러를 기록했다. 6월 인도분 팔라듐은 48.60달러(3.4%) 하락한 온스당 1,398.10달러로 지난 3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1,4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7월 인도분 플래티넘 가격은 온스당 28.10달러(2.7%) 하락한 1,029.50달러,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9센트(2.5%) 하락한 파운드당 3.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57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제 금값 하락에 따라 국내 금가격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보다 0.56%(2000원) 내린 356,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5% 하락한 306,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5,000원, 174,5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0.65% 내렸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320원, 팔때 3,21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각 1.62%, 1.56% 하락했다. 백금 살때 가격도 전날보다 2.72% 내린 184,000원, 팔때 가격은 3.31% 하락한 151,000원을 기록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내며 1g 당 8만3천원 선에 턱걸이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55% 내린 g당 83,300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1.14%(958.77원) 하락한 g당 83,08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원 오른 1,319.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오늘의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