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발사 고흥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도약
2023년 05월 29일(월) 19:57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린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지구 궤도에 안착했다. 누리호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발사 후 125초에 1단, 234초께 페어링, 272초께 2단 분리가 이뤄졌다. 783초 이후 목표 고도 550㎞에서 누리호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20초 간격을 두고 JAC와 LUMIR-T1, KSAT3U, 도요샛 1-4호를 순차 분리했다. 위성 배출을 마친 누리호는 1천138초께 ‘완벽한 비행’을 끝냈다.

지난 두 차례의 성능 검증 시험 뒤 이번 3차 발사는 민간 기업이 처음 참여해 실용위성을 탑재한 실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의 초석을 다지고, 대한민국이 명실상부 우주강국으로 나아갈 이정표를 세웠다. 나로센터에서는 앞으로 누리호 반복발사를 2027년까지 4회, 올해 개발에 착수하는 차세대 발사체를 2030년부터 3회 발사하며, 이후에도 다양한 민간위성이 우주로 향한다.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이 있는 고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됐다. 민간 발사장,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올해 1월부터 진행 중이며 2024년 정부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3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했다. 2031년까지 1조 6천84억원을 투입, 정부 예산 확보 등 클러스터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든 국민의 관심이 고흥으로 쏠렸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한마음 한뜻 응원 속에 누리호는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7대 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전 세계가 우주항공 중심도시를 주목하고 있다. 정부, 관련 기관, 기업 등과 협력,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따라야 할 것이다. 민간 기업이 발사체 개발을 자유롭게 수행하는 최적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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