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6월 01일(목) 0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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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 매력을 끌어올렸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0달러(0.3%) 오른 온스당 1,982.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17일(1,984.90달러) 이후 보름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 가격은 美 국채 수익률 하락에 연동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금리)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자산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국 부채 한도를 인상하기로 합의한 이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날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에 따른 후속 절차가 진행되면서 채권 수요가 되살아난 가운데 중국의 약한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국채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20bp 하락한 3.64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00bp 내린 4.419%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0bp 하락한 3.888%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부채한도 합의에 따른 안도와 함께 중국 경제 우려에 주목했다.
중국의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두 달 연속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수축 국면을 반영했다.
이는 부채한도 합의로 하락하던 미 국채수익률에 하락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 되면서 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가격의 상승세를 되돌렸다. 유로-달러 환율이 한때 1.06570달러까지 곤두박질치며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4% 가까이 상승한 104.42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저해시킨다.
Kitco.com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짐 와이코프(Jim Wyckoff)는 "이번 주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과 은 시장 강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금가격은 0.9%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400달러 이상 오르던 금 가격은 5월에는 조정을 받으며, 심리적 지지선인 2천 달러를 하회한 채 마감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금 수요가 견고해 금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BullionVault의 연구 책임자인 Adrian Ash는 "금 가격은 2,000달러 수준을 잃었지만, 기초 가격은 아시아 소비자 수요와 중앙은행 금 구매에 힘입어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다한 투자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금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며 "이는 미국의 막대하고 증가하는 공공 부채에 대한 불안과 금융 시장이 다음 위험에 부딪힌다면 금이 급격하게 상승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경로에 대한 인식은 약간 흐릿해졌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에 25b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9.5%로 반영했다.
이는 최근 60% 이상까지 반영되던 데서 약간 줄었다.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5%로 올랐다.
한편,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35센트(1.5%) 상승한 온스당 23.59달러를 기록했다. 9월 팔라듐 선물은 38.50달러(약 2.8%) 하락한 온스당 1,3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분 플래티넘은 22.90달러(2.2%) 하락한 온스당 999달러로 4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3센트(0.7%) 하락한 파운드당 3.64달러를 나타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3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62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 상승세로 마감한 국내 금가격은 살때는 보합세, 팔때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357,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306,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5,000원, 174,5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0.36%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400원, 팔때 3,27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각 0.23%, 1.53% 올랐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2.78% 내린 180,000원, 팔때 가격은 2.04% 하락한 147,000원을 기록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1g당 8만3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3% 오른 g당 83,700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21%(179.40원) 하락한 g당 83,421.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2원 하락한 1,321.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